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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하면 흔히들 따뜻한 족발만 생각을 하는데요, 냉채족발 즉 차가운 족발도 있어요. 더구나 냉채족발은 겨자소스가 듬뿍 들어가서 족발의 향과도 참 잘 어울리는 메뉴에요.

 

한점의 맛있는 족발. 이게 바로 소확행이거든요. 율하동 맛집 중에서 족발 잘한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냉채족발이 특히나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냉채족발 하나 주문해서 먹었어요.

 

요즘에는 옛날에 비해서 족발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족발 한번 먹으려면 3만원은 기본으로 들거든요. 온족발, 마늘족발, 불족발 등 다양한 족발들이 있어요.

 

이 중에서 저는 냉채족발로 먹었어요. 새콤달콤한 해파리냉채와 족발이 어우러지는 메뉴에요. 족뱅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이름도 참 특이하네요. 족발과 골뱅이의 만남, 다음에 가면 이것도 먹어보고 싶네요.

 

55온족발이라는 곳이에요. 가게 이름이 좀 특이해요. 55가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번지수인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말이에요. 대구 율하동 족발 맛집이에요.

 

기본 족발 주문하면 여기는 만두국이 나와서 좋아요. 그것도 뚝배기에 가득 담겨져나오는데요, 아주 맛있어요. 특히 따끈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좋았어요.

 

주먹밥 하나 주문했어요. 주먹밥 비주얼 끝장. 위에 마요네즈를 격자로 뿌린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고소하고 참 맛있는 것 같아요.

 

비닐장갑 끼고는 살살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주먹밥이라는 것이 만드는 재미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족발 먹을 때 전 꼭 주먹밥 주문하거든요.

 

돌돌 말아서 작게 만들어놓으면 한 입에 쏙. 이게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고 족발 먹으면서 중간에 하나씩 먹어도 좋거든요.

 

정말 깔끔한 비주얼의 냉채족발이에요. 족발이 일단 둥그렇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요, 중간에 해파리냉채가 올려져있어요. 겨자소스 색깔도 진하고, 오이, 맛살 같은 것도 같이 있어요.

 

그냥 딱 봐도 맛이 짐작이 가죠. 겨자소스의 맛과 함께 톡 쏘는 별미. 거기다가 구수한 족발이 어우러져있으니까요. 식감 자체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가요. 안주로도 좋고 밥과 함께 먹어도 좋아요.

 

대구 율하동 맛집, 냉채족발 여기 참 잘해요. 다른 곳보다 겨자소스의 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주 족발이 겨자소스에 푹 빠져있어요. 코를 톡 쏘는 맛과 향이 아주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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