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게 맛집 자주 가고 싶은 곳 울진수산

솔직히 홍게는 자주 먹을 수는 없죠.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까 말이에요. 가격이 비싸서 자주는 못 먹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한번 먹어줘야죠. 이런 것도 다 사는 재미 아니겠어요. 이번에 다시 간 대구 홍게 맛집 울진수산, 게는 정말 이런 집에서 먹어줘야해요.

 

속이 꽉찬 게살. 향긋하면서도 바다를 먹는 그런 기분이죠. 가격만 아니면 한달에 정말 서너번이라도 가서 먹고 싶어요. 대구에서서 대게 홍게 비교적 저렴한 곳이 여기 울진수산 같아요. 일단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가게 앞에 몇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어린이회관역하고도 가까워요.

 

 

 

여기는 생물이 아주 가득해요. 속초박달명품 홍게, 대구에도 이런 곳이 있어서 굳이 속초까지 안가도 되더라고요. 가격도 산지가격으로 먹을 수도 있구요. 홍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게, 킹크랩 등등, 수족관 마다 게가 꽉꽉 찼어요.

 

 

 

울진수산 실내 분위기는 대략 이런데요, 홀에서 먹어도 되고 방에서 먹어도 되요.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소파자리도 길게 있구요.

 

저는 방에 와서 먹었어요. 조용하게 밥먹기 너무 좋더라고요. 게도 맛있지만 여기 처음에 나오는 것들이 정말 푸짐해요. 소라, 홍합탕, 미역국, 두부김치, 오징어무침 등등. 이건 철에 따라서 바뀌어요. 매번 같은 것은 아니에요.

 

 

 

 

 

오징어 무침은 새콤달콤한 것이 입맛을 확 돋우워주더라고요. 소라 한접시가 또 나오더라고요. 저거 제대로 삶겨서 하나씩 까먹으니 정말 맛나더라고요. 시원한 미역국도 한번 마셔주구요. 간도 잘 맞고 뜨끈한 국물이 참 좋았어요.

 

 

 

드디어 먹음직스러운 게 등장, 정말 속이 꽉꽉 착 게들이었어요. 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 여기서는 그런 것이 필요없어요. 바다 바로 옆에서 먹는 듯한 신선함. 게들 정말 신선하고 살도 탱글탱글 하더라고요.

 

 

 

게맛살이 아니라 진짜 게살. 바로 이걸 먹으려고 여기 왔거든요. 게다리마다 살이 꽉꽉 들어차있어요. 먹기 좋게 다리는 모두 손질을 해주셨더라고요. 그냥 열어서 빼먹기만 하면 되요.

 

 

 

 

 

 

 

게몸통 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살이 꽉 찼어요. 손질이 잘 되어 있으니까 하나씩 집어들고는 그냥 쭉 빨아먹으면 살이 쭉쭉 빨려와요.

 

 

 

게장밥을 시키면 이렇게 된장도 같이 나와요. 역시 게딱지에 비벼먹는 맛이 또 일품이거든요. 직접 이렇게 비벼주시는데요, 깨, 김, 야채 등이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감칠 맛이 나요. 

 

게살을 이렇게 올려 먹어도 너무 좋죠. 게살에다가 게딱지 비빔밥까지. 완벽한 한끼였어요. 대구 홍게 맛집 울진수산, 싱싱한 게 드시려면 여기 가세요.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