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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휴가기간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더울 줄도 몰랐다. 철원이 이렇게 더울 줄이야. 그리고 이 식당에서 이렇게 오래 줄을 서서 먹게 될 줄도 몰랐다. 여기는 그런 곳이다. 정말 줄 서서 먹었다. 철원 밥집 한군데 찾았다. 여기는 이미 유명한 철원 막국수라는 곳이다. 철원에 오게 되면 막국수 한그릇은 먹어야지.

 

 

철원에서도 워낙 유명한 곳이다. 설명이 필요없다. 철원에 처음에 오게 된다면 무조건 가야하는 맛집이기도 하다. 상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에 있다. 주차장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좁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기에는 주차장이 좁았다. 그래서 나는 주변 골목에 주차하고 그 더운 날씨에 조금 걸어서 왔다.

 

 

들어서는 순간 대기 번호가 가관이었다. 족히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물론 대기 공간이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다. 대기 공간이 카페처럼 되어 있었다. 에어컨도 빵빵했다. 그래서 기다리는데 불편은 없었지만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공간에서 자기 번호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내 번호가 뜨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철원에 왔으니 철원 막국수를 먹어야지. 물막국수로 주문을 했다. 9천원이다. 예전에비하면 막국수 가격도 많이 올랐다. 과거에는 비싸봐야 5천원, 7천원했던 막국수가 이제는 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찐만두도 하나 주문을 했다. 막국수 먹을 때 만두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철원 막국수이다. 물막국수이다. 딱 봐도 맛집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극강의 비주얼이다. 면도 투박스러운 듯 하면서도 정감이 간다. 깨도 듬뿍 뿌려져 있다. 달걀과 함께 오이 및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간다. 철원 밥집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막국수가 맛있기 때문이다.

 

 

철원 막국수이다. 막국수의 면발 자체가 아주 특별하다.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철원 막국수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툭툭 끊기는 듯 하면서도 냉면이나 칼국수와는 다른 면발의 식감과 은은한 이 풍미. 막국수를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균형도 잘 맞고 맛이 좋다. 이런 줄을 서서 먹지. 맛 없으면 누가 줄 서서 먹겠나?

 

 

만두도 기본이상이다. 찐만두가 나온다. 시원한 막국수 한그릇과 함께 구수한 찐만두 같이 곁들이니 좋다. 찐만두는 양이 꽤 된다. 하기야 가격이 9천원이다. 둘이 가서 주문하는 것보다는 3명이상 갔을 때 주문해야 안 남기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둘이 가면 아예 막국수 한그릇에 찐만두 하나 이렇게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철원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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