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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재미있는 사건, 지금봐도 웃음 빵 터지는 사진.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2014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이에요.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아,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이런 추억의 재미있는 사건도 있었구나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봐도 여전히 웃음 빵 터지는 사건이에요.

 

2014년 참 많은 뉴스들 가운데 11월 26일 거짓말같은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황우여 장관 물벼락 사건' 전 처음에 누가 장관에게 물을 뿌렸나 싶었어요. 그래서 속으로는 '아이쿠, 또 뭘 잘못하셔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셨나'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물벼락은 스스로 뒤집어 쓴 것이었어요. 괜히 가만히 있는 줄은 당기셔가지고. 상황을 다 파악하고 다시 기사와 사진을 보는데, 터져나오는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장관님, 죄송합니다. 지못미, 다시 한번 이 포스팅 하면서 크게 웃겠습니다. '크하하하하.'

 

2014년 11월 26일 부산의 강서구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학교 부산 캠퍼스를 방문하셔서는 실험실에서 긴급 샤워 손잡이를 잡아당기셨어요. 모르고 그냥 잡아당기셨다는데 절묘하게 바로 머리위에서 물이 쿠악.

 

 

 

그 순간을 또 기자님들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순간포착하셨네요. 정말 모르고 잡아당기신건지, 아니면 고도로 계획된 국민들에게 주는 숭고한 개그희생정신인건지. 손의 위치며, 표정이며, 물벼락 맞는 자리까지 너무도 절묘해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참. 이 물벼락을 맞으시고는 장관님이 한마디 하셨어요.

 

'내가 처음으로 이 시설을 테스트해줬어.' [굳이 테스트 안하셔도 잘 작동 되는거였을텐데.] 당시에 JTBC 썰전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뒤늦은 아이스버킷 동참'이라고 센스있는 제목까지 지어줬엇죠.

 

 

 

위 사진 보니 호탕하게 활짝 웃는 모습의 인상이 참 좋으세요. 그에 못지 않게 위 사건으로 볼 때 장관님의 호기심도 상당하신 것 같에요. 이 사건 이후로는 아마도 어딜 가면 아무거나 건드리면 안되겠구나 했었을 것 같아요. 역대급 재미지고 웃음 빵 터지는 추억의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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